오늘의 야식 더덕구이와 표고버섯 튀김 



불과 2달 전만해도 야식하면 치킨, 족발, 만두,냉면,라면 이런것들로 했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남편의 건강을 생각해서 야식을 바꿨답니다 


저녁식사 후에 다시 남편 야식을 만들곤 하는데 이번에는 시골에 계시는 엄마가 더덕과 두릅을 보내주셨지요 

두릅은 파~~파~~박 재빠르게 먹어서 사진이 없네요 


더덕은 손질하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하루치 분량의 양을 만들어 놓지요, 


먼저 더덕을 씻은 후에 껍질을 까요, 예전에는 숟가락으로 껍질을 깠었는데, 이제는 채칼로 걍 긁어요,,

더덕 손실이 조금 있지만 시간이 단축이 되기에..





그런 후에 물에 몇번 다시 씻지요,

큰 더덕은 반으로 갈라줘요, 

그런다음 칼집을 내서 방망이로 두드려야 더덕의 맛이 잘 나오거든요 


그런데 방망이가 어디 있을 쏘냐!

칼등으로 하다가 잠시 생각에 잠겼지요.


칼등으로 더덕을 납작하게 두드리다 보면은 많이 잘라질수 있기에 생각을 달리 해 보았지요 


눈에 띄는 마늘다지기 ㅋㅋ ㅋ

역시 잘 되네요 ..


뭐,, 기분이 꿀꿀한 날에 팍!팍! 더덕을 내리치면 되고,,, (북어패듯이 )


하지만 시간이 야밤이라서 작은 소리를 낼려고 하지만 30분 내내 쿵쿵쿵!

다행이 옆집이나 윗집에서 아무말 안하고 넘어 갔기에 연짱 4일 동안 쿵쿵!!! 

소리를 내며 더덕을 두드렸지요



야들 야들 얇게 펴진 더덕에 이제는 간을 할 차례랍니다 

예전에 매운것을 못 먹는 아이를 위해 간장과 기름으로 구워봤지만 잘 안먹더라구요 


이번에는 걍 매운맛^^^ 


더덕구이 소스는 간장+고춧가루+고추장 +들기름+마늘을 넣고 더덕에 잘 버무려줘요





자~ 

그러면 프라이팬에 지글지글 구워야 겠죠!

매번 구울때마다 프라이팬에 눌러 붙고 타서 애먹었지요,

물을 조금 넣고 졸이듯이 더덕을 뒤집으면서 굽다가 마지막에 들기름을 한 번 더!

넣고 구우면 구수한 더덕구이가 된답니다 



참 표교버섯 튀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에요, 

걍 내방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었지요,

오늘은 생각보다 바삭하게 튀겨진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