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보신각서 타종행사,왜 33번 치나?



광복절 69주년을 맞아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8월15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선수, 김영종 종로구청장, 

세월호 사고현장 자원봉사자 원주순씨,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의 손자 

손윤씨, 독립유공자 박승헌 선생의 배우자 백일선씨 등 총 12명의

 인사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4명씩 3개조로 나누어서 각각 11번씩으로 모두 33번의 종을 치게 됩니다. 






종로 보신각서 타종행사 33번을 치는 이유는 불교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서 33天으로 분신해 "국태민안"을 

기원한 것으로 유래했다고 합니다. 



광복절 기념하기 위해 "보신각 타종행사"는 해방 이듬해 

1946년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들의 

"숭고함"을 가리기 위해서 역사적 의미를 담긴 첫 공식 타종행사였다고 합니다.



보신각은 조선 초기 태조 5년-1396년, 지금의 인사동 입구"종각"이라는 

명칭으로 세워졌다고합니다. 


종각은 홍인지문, 숙정문, 숭례문, 돈의문 등 4대문과 혜화문, 

소덕문 등 4소문을 일제히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됐답니다. 



새벽에 치는 종 "파루"로 오전 4시경에 33번의 타종하면 

통금해제하고 도성8문을 열었고, 저녁에 치는 종 "인정"은 

오후 10시 28번을 타종하면 도성의 문이 일제히 닫혔다고 합니다. 



또한 유사시 긴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한 용도로도 타종이 진행이 됏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