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으로 가장 빈번한 질환,잠만 잘자도 알츠하이머 위험 준다,알츠하이머 유행병처럼 번질 것"2050년 전세계 환자 1억명"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네요.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4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리건 헬스 & 사이언스 대학의 뇌 과학자 제프리 일리프 박사팀의 연구발표를 인용해 뇌는 잠을 자는 동안 뇌 안에 쌓여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을 없애는 일을 하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독성 물질을 제거하지 못해 그만큼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잠이 부족할수록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2009년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처음 발표한 이후 2013년 일리프 박사팀, 2014년 애틀랜타의 에모리대, 존스 홉킨스 대학, 2015년 UC어바인 연구팀을 포함해 영국, 스웨덴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표됐다.

일리프 박사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연구는 주로 쥐 등 동물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제 곧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시작해 1년이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네요.

알츠하이머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오랜 기간 뇌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기억력 감퇴와 지적 능력 상실을 야기한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으로 가장 빈번한 질환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원인으로 가장 빈번한 질환. 전체 치매 환자의 50~60% 정도가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는 이상 단백질들(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서서히 뇌 신경세포가 죽어나가는 퇴행성 신경질환입니다.

확실한 원인이 전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유전자적인 위험인자가 밝혀졌고,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다운증후군(몽고증) 환자에서는 중년기만 되면 거의 모두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의 변화를 보인다. 21번 염색체에 있는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APP)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65세 이전에 치매가 나타나는 조발성의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알츠하이머 증상 기억장애, 언어장애(실어증), 실행증(일상적인 생활 동작, 요리, 세수, 옷 갈아 입기 등 장애), 실인증(시력은 정상이지만 사물을 구별하지 못함), 시공간능력장애(방향감각 떨어져), 판단력 장애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대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해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난 다음, 평균 8~12년 후에 합병증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네요.



알츠하이머 유행병처럼 번질 것"2050년 전세계 환자 1억명"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알츠하이머가 유행병처럼 빠르게 확산하면서 2050년에는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론 브룩마이어 교수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가 앞으로 공중보건에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네요.

전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지난 2005년 2천573만 명에서 2015년 3천526만 명으로 1천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증가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져 2030년에는 5천655만 명에 이르고 2050년이 되면 지금의 3배 가량인 1억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브룩마이어 교수는 추산했다네요.

대부분의 환자가 65세 이후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알츠하이머 환자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네요.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2010년에 4천만 명에서 2060년에는 9천80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특히 90세 이상 인구는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에 한 번 걸리면 10년 이상 투병하기 때문에 고령 인구가 늘어날수록 환자 수가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데...



브룩마이어 교수 "알츠하이머가 전염성 있는 유행병은 아니지만,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이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과 가족들의 감정적인 부담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문제,

질병 시작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공공보건 측면에서는 큰 성과가 될 것"이라며 증상이 나타나는 평균 연령을 1년 늦춘다면 2050년 알츠하이머 환자수는 예상보다 900만 명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합니다

출처-연합뉴스,시크뉴스,코리아데일리뉴스